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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전후 ‘해상범죄’ 강력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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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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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해경, 설 명절 기간 동안 강력한 형사활동 실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경이 설 명절을 전후해 강력한 형사활동에 돌입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설 명절을 맞아 느슨한 사회분위기를 틈탄 각종 해상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를 설 명절 형사활동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형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다가족이 안심하고 설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한 형사활동과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이 기간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값싼 수입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표기․판매되는 등 시장 유통질서 문란행위 증가 예상됨에 따라 ▲유해수산식품 제조․유통 사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또, 연휴를 틈 타 생계 침해형 민생범죄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해상 강․절도 사범 ▲해상종사자 폭력․임금착취 행위 ▲마을어장의 어패류 절도 사범 ▲선박 선용품 절도 사범 등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이밖에 해역별 자원남획형․분쟁유발형 불법조업 등 수산사범의 근절을 위해 해상경비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도서지역 귀성객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용선박의 과적․과승․음주운항․무허가 유도선업 등도 집중단속 할 방침이다.

 특히, 명절기간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하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일부 선원들이 상호 폭력을 행사하거나 음주 후 선박을 운항하는 행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점검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송일종 군산해경서장은 “설 명절 기간을 노린 일명 한탕범죄 예방을 위해 수산물의 주요 유통시장도 점검할 계획이다”며 “단속 기간동안 항포구에 정박해 있는 선박을 유의깊게 살피고 선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선원들과 연락을 취해 선원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바다가족의 생계에 악영향을 주고 서민에게 고통을 가중시키는 민생경제 침해사범에 대해서는 모든 경력을 투입 끝까지 추적하여 발본색원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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