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검거된 주범 이씨(34세, 남)는 교도소에서 알게된 조선족 출신 로씨(26세, 남)와 함께 인터넷 금융사기를 공모한 뒤, 중국내 고용한 프로그래머를 통하여 악성코드를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하여 피해자들의 컴퓨터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 피해자들이 특정은행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시도시 자동으로 가짜 사이트로 접속하게 하여 이에 속은 피해자들의 계좌번호, 보안코드 번호 등 금융정보를 빼내어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금원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다른 피의자들과 함께 총 6회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검거된 이씨는 범죄 수익금 배분 및 신종인터넷 사기 범죄 공모를 위하여 추적이 어려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수시로 중국에 있는 공범 로씨와 전화 및 메신저로 연락을 하며 범행을 진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산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는 지난 13년 9월경 동종수법의 인터넷 금융사기 피해신고를 수건 접수하고 피의자 검거를 위하여 수사를 진행해 오던 중 피해금원을 인출한 은행을 확인하고 인출당시 통행한 차량 진출입 기록에 대한 차량 정보를 확인하여 소유주 상대 탐문수사 및 범행시간대 기지국 통신수사 등을 통하여 피의자를 특정하고 주거가 일정치 않은 피의자들을 4개월 여간 추적 해오다 검거하게 된 것 이라고 밝혔다
백광천 충남 서산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범죄자는 반드시 잡힌다’는 신념하에 적극적인 검거활동으로 민생치안 확립 및 주민 눈높이 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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