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점주 상해보험 가입 및 투명 계약 시스템을 추진하고 소통 채널과 복지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주의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 등 두 가지 형태의 새 가맹모델을 마련했다.
기본투자형은 가맹점주가 임차와 인테리어 비용을 부담하면서 매출이익금의 80%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모델이다.
가맹점주가 초기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이 높다. 아울러 점주의 점포 운영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폐점 비용 부담을 계약단계에서 최소화했다.
공동투자형은 가맹점주가 임차비용 가운데 절반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투자비가 늘어나는 대신 기존 위탁형 가맹모델보다 수익률을 높아 이익의 60%가 가맹점주의 몫으로 돌아간다.
세븐일레븐은 기본투자형과 공동투자형 모두 집기·전산 시스템·냉장시설 등 판매 장비 일체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안전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도시락 등 푸드 상품 폐기에 대해 20%를 지원한다.
세븐일레븐은 계약기간과 수익률을 연동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본 4~5년의 계약 기간보다 장기인 7년 또는 10년 계약자에 한해 3~5% 추가 수익을 배분한다.
신규 가맹모델 초기 계약 시 가맹점주가 야간 영업 여부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24시간 운영을 선택하면 계약 형태별로 5% 또는 10%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완전가맹형과 위탁가맹형 계약제도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모든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점주 상해보험을 본사 비용으로 가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매출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점포에 대해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더불어 모든 가맹계약 과정에서 본사 투자 및 가맹점주 투자금 산출 내역을 투명하게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실질적인 상생 협의를 실현하기 위해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기존 3개 단체와 공식 상생협의회를 구성한다. 아울러 활발한 소통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가맹점주의 소리' 전담부서를 운영키로 했다.
소진세 코리아세븐 사장은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함께 생존하는 길을 찾아야 하며 그 연장선에서 가맹점주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계약제도를 선보였다"며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편의점 운영구조를 혁신하는 다양한 진로를 끊임없이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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