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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출시한 2014년형 K9의 모습 [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기아자동차가 최대 690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한 '2014년형 K9'를 내놓으면서 신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고차의 잔존가치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이달 K9의 2012년식 중고차 감가율은 3.3 GDI 프레스티지 모델 19%, 3.8 GDI 노블레스 16%, 3.8 GDI 프레지던트 34%를 기록했다.
신차 가격이 인하되면 중고차 시세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K9는 올들어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2012년식 K9 3.8 GDI 프레지던트 모델의 12월 마지막 주 시세는 5490만원이었지만, 1월 첫째주 시세는 5530만으로 전주보다 40만원이 올랐다. 현재 넷째 주 기준 시세는 5550만원으로 전달보다 60만원 인상됐다.
최경욱 카즈 팀장은 "중고차 시장의 연말 시세 하락이 끝나면서 K9의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며 "신차 가격 인하와 관계 없이 K9의 중고차 시세가 이제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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