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올해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이다.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새해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난 2011년부터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최희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취임 이후 매년 악단의 첫 정기연주회를 말러 교향곡으로 시작했다.
함께 들려주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최 연소 입상과 33세에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최희준 감독의 고별무대이기도 하다. 오는 25일을 끝으로 임헌정 서울대 음대 교수(부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악단을 떠난다.
2011년 말러 교향곡 5번, 2012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지난해에는 말러 교향곡 6번 '비극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 선보이는 말러 교향곡 1번은 말러가 20대였던 1888년 작곡한 작품으로 화려하고 서정적이면서 정열적인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곡이다. 관람료 1만~5만원. (02)523-6258.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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