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날 김지영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돌날' 김영조PD가 배우 김지영 연기를 극찬했다.
김영조PD는 22일 서울 여의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영이 출연하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김영조PD는 "처음 실험적인 장르라 걱정이 많았지만 배우 캐스팅도 잘되고 작품이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비 때문에 촬영일수를 넘기면 안됐는데 김지영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 다른 배우들과의 페이스도 잘 맞추며 촬영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지영도 "정숙 역을 맡아 기가막힌 인생을 살아보았다. 아프지만 행복한, 희망을 보길 바란다"는 소감을 말했다.
단막극 '돌날'은 2011년 초연된 연극 '돐날'을 드라마화했다. '돐날'은 제10회 대산문학상(희곡부문) 수상작, 200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브라운관을 통해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실험작으로 한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386 세대의 애환을 담아낸 '돌날'은 다음달 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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