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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재즈 심장' 오마르 소사& '이탈리안 트럼펫터' 파올로 프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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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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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15일 LG아트센터서 호흡.. 쿠바와 지중해 사이를 넘실대는 황홀 음악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라틴 재즈의 심장으로 불리는 오마르 소사(50)와 최고의 이탈리안 트럼펫터 파올로 프레수(53)가 오는 3월 15일 LG아트센터 무대에 함께 선다.

 소사와 프레수는 각각 2008년, 2010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처음 한국 팬들을 만난 바 있지만, 국내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바에서 태어나 에콰도르, 미국, 스페인 등을 거쳐 세계 음악을 온 몸으로 흡수한 오마르 소사는 음표와 음표 사이를 오가는 신들린 피아노 연주로 좌중을 압도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겸 편곡자로, 라틴 재즈의 거장으로 추앙 받는 인물이다.

빼어난 연주 실력만큼이나 엉덩이 혹은 발로 피아노를 치기도 하고, 피아노 위에 올라가서 치기도 하는 등 독특한 퍼포먼스로 무대 위의 ‘기인’이라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엔리코 라바(Enrico Rava) 이후 최고의 이탈리안 트럼펫터로 칭송 받는 파올로 프레수는 특유의 감수성 넘치고 로맨틱한 연주로 “마일스 데이비스를 닮은 사색적인 연주자”란 평을 들으며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350여 개의 음반을 통해 현대음악, 고전음악, 재즈, 월드뮤직, 민속음악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프레수의 음악에는 ‘지중해의 온화함과 따스함이 묻어난다’는 평이다.


 
2006년 독일 함부르그 콘서트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그들의 특별한 음악적 화학 작용을 직감했다.  이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어를 이어갔으며, 2011년 <알마(Alma)>(‘영혼’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라는 타이틀의 음반을 함께 발표했다.

 재즈와 쿠바 음악, 월드뮤직이 혼합된 이 앨범은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존경해 마지않는 아티스트, 자크 모렐렌바움을 초청하여 함께 작업해 화제를 모았다.  라틴 음악의 화려함과 이탈리안 재즈의 우아하고 낭만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매우 서정적이고 회화적이며 감미롭다는 평을 받았다.

 두 연주자는  쿠바와 지중해 사이를 넘실대는 황홀한 음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 <알마> 앨범의 수록곡들을 기본으로 흥미진진한 즉흥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관람료 R 8만원/ S 6만원 / A 4만원.(02)2005-0114.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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