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면세점, 중국 춘절 맞아 큰손 요우커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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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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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중국 춘절을 앞두고 백화점·면세점 등 유통업체들이 큰손 요우커 잡기에 나섰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일본 방사능 사태와 반일 감정 등으로 반사이익이 클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5000만원 규모의 경품 행사를 펼친다.

중국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본점·잠실점·부산본점 등 3곳에서 추첨을 통해 순금 100돈 황금말 조각상을 비롯해 말발굽 골드바·금목걸이 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내달 말까지 은련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자 888명에게 쿠쿠밥솥·정관장 홍삼분 등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28일까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은련카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국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중국인들의 신청을 받아 외국인 멤버십카드를 현지로 배송해준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달 16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에 맞춰 중국인들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더불어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인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본점 분수대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이동형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춘절 기간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과 말 모양 골드바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중국인의 세뱃돈 풍습인 훙바오를 본떠 할인권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달 말까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롤렉스 시계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중국인에게 1만원 쇼핑권이 담긴 훙바오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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