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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이 돌아왔다… 증시 수급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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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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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국내 투신권이 펀드 환매로 몸살을 알아오다 돌연 주식 편입을 늘리고 있다. 당장 주식시장 수급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증시가 장기 조정을 거치면서 제반 악재 역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는 전일 기준 주식 편입 비중이 94.2%를 기록했다. 작년 말 93%선까지 떨어졌던 주식 비중이 새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뺀 국내 주식형펀드는 현재 6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인덱스펀드(3421억원)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호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일반주식형펀드에는 1984억원, 중소형주식펀드에 5억원이 유입됐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초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악화된 반면 투신권은 주식 편입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물론 주가 하락으로 주식평가액이 줄면서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96~98%선을 유지했다. 벤치마크 대비 상대수익에 대한 평가개념이 강해지면서 주식형펀드 편입 비중을 95%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투신권 주식 편입 비중과 코스피가 단기적으로는 반대로 움직일 수 있으나 대체로 동행하기 마련”이라며 “펀드 자금유입 강도에 따라 투신권 매수여력이 더 커질 공산이 있다”고 전했다.

작년 7~10월 주식편입비가 93.67%에서 95.09% 오르는 동안 코스피는 1910선에서 2050선까지 상승했다. 또 지난해 10월 코스피에서 2조5570억원어치를 매도한 투신권은 11월(1560억원) 순매수로 전환, 12월과 1월 각각 7742억원, 394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 여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월에 발표된 유럽의 경제 지표가 개선세를 보였고 일본 주식을 10주 연속 순매수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실물 경제지표 가속과 엔약세 패턴 변화는 한국 증시 반등 신호로 작용 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는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33% 이상 오르며 1970선을 돌파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 및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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