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24일 단독회동…‘정당공천 폐지’ 공동대응

  • 金 제안에 安 수락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24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해 9월 12일 안 의원이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농성 중이던 김 대표를 찾은 이래 4개월여 만이다.

특히 안 의원이 ‘3월 신당 창당’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달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날 오후 선수단 격려차 태릉선수촌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초에 식사한번 같이 하자고 진작부터 인사를 건넸었는데 마침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의제로 삼는다고 해서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며 “제가 안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연탄배달 봉사활동차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정당공천 폐지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문제에 대해 대책을 논의해보자고 연락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와 관련, 24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 의원이 결의대회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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