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수석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창조경제의 기본적 개념은 여러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창업까지 갈 수 있도록 이를 공유하고 민간분야의 투자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은 `본 글로벌'(Born Global)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한다"면서 "이는 창업을 할 때 한국시장이 아니라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이고 이를 위해 교육·글로벌 네트워킹과 펀딩 등을 지원해 글로벌 전문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창조경제가 구체화한 것이 거의 없다는 지적에 대해 "60년대에 시작한 새마을운동이 40여 년 동안 계속됐듯 창조경제 활성화 시기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정부가 아닌 민간과 기업이 주도하도록 설계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17개 시도에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설치되기 시작하면 국민이 창조경제를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30일 개설한 창조경제 포털에 이미 수만 명이 매일 접속하고 4천 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이 중 1천200여 건에 대해 멘토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성과로 꼽았다.
윤 수석은 이와 함께 "곧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도 시작할 것"이라며 "가령 정보통신과 교육을 합쳐 비타민E, 정보통신과 농업을 합쳐 비타민A 등으로 명명하고 두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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