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미국PGA투어 AT&T 내셔널 페블비치프로암대회에서 동반플레이를 한 미켈슨(오른쪽)과 타이거 우즈.
남자골프 ‘라이벌’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이번주 한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올해 두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두 선수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 남·북코스에서 열리는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가 올해 미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미켈슨은 지난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에 나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의 세계랭킹은 우즈가 1위, 미켈슨이 4위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투어 80승째를 노리고, 미켈슨은 생애 프로통산 50승째를 노린다.
두 선수는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우즈는 첫날 오전 10시40분 남코스 1번홀에서 조던 스피스, 지미 워커(이상 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미켈슨은 오전 9시30분 북코스 1번홀에서 버바 왓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첫 샷을 날린다.
한국(계) 선수들은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배상문(캘러웨이) 노승열(나이키) 이동환(CJ오쇼핑) 존 허, 대니 리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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