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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설 일축…김성식, 새정추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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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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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후보영입에 박차…23일 호남행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2일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직접 출마설에 대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윤여준 새정추 의장이 안 의원에게 여의치 않으면 서울시장에 나갈 각오를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런 말씀을 나눈 적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농담으로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새정치를 하겠다고 정당을 만드는 입장에서 만에 하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된다면 정당에는 (정당 활동은) 전혀 못하니까, 그러면 새정치를 이루겠다는 목표 자체를 못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 의원이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게 됐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군 물색 작업과 관련, “계속 열심히 말씀을 나누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나라에 좋은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안 의원 측은 서울시장 선거를 제외한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작업에는 점차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장과 전북지사 후보 영입대상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된다.

또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23일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한 상태고, 윤장현·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도 각각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성식 전 의원은 이날 새추위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했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김 전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하고 24일부터 회의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안 의원의 공동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개혁성향의 소장파 전직 의원 모임인 ‘6인회’ 멤버 중 하나로 대선 이후에도 안 의원과 공감하면서 정치적 자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추는 회의에서 오는 27일 청년위원회를 발족하고, 안 의원이 직접 청년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창당 준비를 위해 실무준비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창당준비단’도 구성키로 했다.

새정추는 23일 전남 목포를 방문해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토론회를 열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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