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한 주택에서 김모(6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지난 19일 지인을 만나러 간다며 외출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한 병원에서 우울증 입원치료를 받았고 퇴원 후 연락이 되지 않자 김씨 아들이 고향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방안에서 술병과 유서를 발견했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찾았다. 경찰은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동양그룹 계열사 전 대표이사로 있다가 지난해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씨는 지난해 동양그룹 사태가 불거진 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비자금 관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고인의 장례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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