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서 빨래 건조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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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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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겨울철 실내에서 세탁물 말리지 마세요."

난방으로 실내 온도가 높아지고 공기가 건조해져 집안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널어 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내 빨래건조는 박테리아를 증가시켜 불쾌한 냄새가 나고 건강에도 해롭다.

특히 빨래가 마르면서 섬유 속에 포함된 세제 성분이 공기 중에 섞여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23일 전했다.

또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는 적정 실내 습도인 50∼60%를 넘는 환경에서 활발하게 증식해 실내 건조에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체온과 난방으로 따뜻하게 유지되는 이불은 밤에 자면서 흘리는 땀과 몸에서 떨어지는 피부 각질이 묻어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장소가 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이불을 정기로 세탁하고 소독해야 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침구 관리법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불을 세게 털어 각질, 비듬, 집먼지 진드기 사체나 분비물을 털고 햇볕에 30분 이상 말려 소독하는 것이다.

낮 시간에 가사 활동을 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이불 널어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거나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집에서 거주할 경우에는 침구 청소기를 이용해 주기로 살균해주는 것이 좋다.

침구 청소기로는 깔끔하게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할 수 없고 일반가정에서 이불을 세탁 할 때에는 물의 온도를 신경 쓰지 않고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세탁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이불 속 숨어 있는 집먼지 진드기까지 제거하긴 어렵다.

이불 속 숨어있는 집먼지 진드기는 60도 이상에서 사멸돼 이불 빨래 시 물의 온도를 최소 55도 이상으로 해서 이불을 빨아야 이불 속까지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세탁 후에도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 등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건조시킨 후 막대기 등으로 충분히 두드리고 먼지를 털어야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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