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장 납치범들은 '청년 무장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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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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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피랍 사흘 만에 풀려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을 납치한 괴한들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활동하는 청년 무장대원들로 파악되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지난 19일 한 관장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직후 납치 세력의 정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들과 접촉을 시도해 오면서 한 관장의 석방과 동시에 납치범 체포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납치에 가담한 이들은 모두 4명인데 체포된 공범이 있는지는 더 확인을 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트리폴리에는 현재 리비아 정부와 연계된 3~5개의 강력한 민병대 조직과 수십 개의 군소 무장 단체가 섞여 있어 민병대로 보기 힘든 소수 인원의 조직도 많다고 전해졌다. 

트리폴리 다수의 민병대는 카다피 정권 보호를 목적으로 지어진 여러 군사 시설에 주둔하고 있으며 3개 여단 조직이 므티가공항을 근거지로 삼고 있다.

중앙 정부의 무기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트리폴리 주재 각 민병대는 내전 기간 국내외에서 확보한 총기류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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