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J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폭로에…중국 "배후 의도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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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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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외교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정 재계 군부 권력층의 친인척의 역외 탈세 보도에 대해 배후의 의도가 의심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프랑스 국제방송 RFI 등 외신이 22일 전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의 이번 폭로에 대해 정확한 정황은 잘 모르지만 독자의 각도에서 볼 때 일부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배후에 어떤 다른 의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전했다.

앞서 ICIJ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시진핑 주석의 매형 등 정계 지도층의 친인척이 2000년부터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했으며, 최소 1조 달러에서 최대 4조 달러의 자금이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이날 ICIJ 폭로에 관한 보도를 일절 하지 않았으며, 중국 내에서 관련 외신 웹사이트도 모두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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