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22일부터 60일간 수도 방콕 일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에선 지난해 말부터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최근엔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 청사를 고립시키는 '셧다운'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이 태국에 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인 만큼 태국 관광객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관광객 등은 시위가 활발한 시내 중심지역을 피해 이동하고 시위가 저녁 무렵에 활발해지기 때문에 늦은 밤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또 시위대가 도로를 점령한 상황에서 택시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