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58곳 1억3752만건 '개인정보 털렸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이 안전행정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사, 기업, 공공기관 등 58곳에서 1억3,752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등 업무를 위해 개인정보를 다량으로 수집하는 금융권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잦다. 2011년 4월에는 현대캐피탈 웹사이트 서버에 해커가 4만3천376차례에 걸쳐 침입해 고객 175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털어갔다.

같은 해 하나SK카드는 텔레마케팅 지원 업무 담당 직원이, 삼성카드는 고객관리 담당 직원이 각각 9만7천여건과 47만건의 고객정보를 빼돌렸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게임회사, 통신사 등 비금융권 업체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한두번이 아니다.

인터넷쇼핑몰 옥션은 해킹으로 2008년 1월 개인정보 1천81만건을 털렸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2011년 7월 중국 소재 IP를 통한 해킹으로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천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같은 해 11월 넥슨도 게임 '메이플스토리' 백업서버가 해킹당해 회원 1천 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봤다.

2012년에는 EBS와 KT에서도 해킹으로 각각 웹사이트 회원 422만명과 휴대전화 가입자 873만명의 개인정보가 새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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