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아동 초등학교 입학 관련 상품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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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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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2007년에 태어난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아동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돼지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지갑을 열면서 2월에나 발생하는 입학 수요가 연초로 앞당겨지며 아동 시장이 때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황금돼지해인 지난 2007년 출생아 수는 49만3000여명으로 전년 44만8000여명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이에 초등학생 입학 수요를 비롯해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황금돼지해 아이를 임신 중이던 2006년 신세계백화점의 신생아 관련 매출은 전년보다 13.0% 늘었고, 2007년에는 전년 대비 26.6%나 급증했다.

원정운 신세계백화점 아동 바이어는 "2006~2007년 명품 유모차인 스토케가 120만원대 고가에 판매되었음에도 한 달에 100대 가깝게 나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며 "저출산 시대에 고가 수입 유아용품으로 아이를 치장하는 골든베이비·명품맘 등의 신조어도 황금돼지해에 처음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프리미엄 입학 선물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전점 골프샵에서 US키즈의 아동용 골프클럽세트를 4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승마 브랜드 까발레리아 토스카나의 아동 승마복을 10% 세일한다. 아동 승마복을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명에게는 양평 스탤리온 승마클럽의 주말 레슨권을 증정한다.

또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에서는 사바띠에·동우·근화·디에스·윤진 등 총 5개 모피 브랜드의 아동용 맞춤 모피를 선보인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침체된 소비 속에서도 내 아이만을 위한 소비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다가오는 설 명절과 입학 시즌이 맞물리면서 아이들의 선물을 찾는 학부모 고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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