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태권V', 흉기 든 괴한 제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3 09: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천안역에서 근무 중인 역무원 명대호씨.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흉기를 들고 철도이용객을 위협하는 괴한을 제압한 '천안역 태권V'가 화제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5시30분께 천안역 여자화장실에서 서모(25)씨가 이모(여·45)씨를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역 안을 순회 중이던 역무원 명대호(41)씨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쫓아가 100여m 추격했다. 특공대 출신의 태권도 유단자인 명씨는 괴한이 흉기를 들고 저항하는 위기의 순간에도 겁을 내지 않고 손을 내려쳐 제압했다.

명씨는 주위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서씨를 붙잡고 있다가 출동한 철도사법 경찰대에 인계했다.

명씨는 지난해 9월 25일에도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 구한 바 있다.

명씨는 "고객의 비명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코레일의 직원이라면 누구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