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계적 명품도시 세종시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때에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 소재, 한국중부발전소 산하 세종열병합발전소 냉각탑에서 심한 수증기가 나와 이근방 지역민들의 불편은 몰론, 이곳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중부발전소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6만7,007㎡ 부지위에 총사업비 5,500억 원을 들여 530MW의 전력과 391Gcal/hr의 난방열을 생산, 지난2012년 12월부터 세종시 약 10만 세대의 공동주택, 정부청사 등에 난방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발전소는 습도가 70%, 온도가 2도 이하로 떨어지면 굴뚝과 냉각탑에서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발전소는 인근 5000여 세대의 아파트 보다 낮은 80m 높이의 굴뚝과 건물 옥상에 설치돼 있어 수증기가 발생할 때마다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발전소는 바로 인근에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에 많은 차량이 지나가고 있어 매일 아침 안개같은 수증기로 인해 가시거리가 좁아져 대형사고의 위험마저 항상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솔동 주민 김 모씨는 “맑은 날인데도 불구, 매일 도심전체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린 날씨로 인해 불편이 크다”며 “특히 운전 중에는 더 많은 불편을 느낀다” 고 말했다.
이에 대회협력팀장 J 모씨는은 “타 도시에도 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열을 공급하는 발전소의 굴뚝 높이를 제한한 곳은 없다” 며 “냉각탑에서 발생한 수증기에 대해서는 저감 시설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냉각탑에서 발생한 수중기로 인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검토 과정을 거쳐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