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불참한 리커창...대신 특별축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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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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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리커창 총리가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민간행사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불참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대신 조직위원회 측에 특별 연설문을 보내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제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리커창 총리는  특별연설을 통해  중국 경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리 총리는 축사에서 "중국은 전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이자 G20(주요 20개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일원으로 전 세계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7%로 중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도 안정적이고 일자리도 확대되고 소득수준도 제고되는 등 양호한 경제성적표를 내놓았다며 이는 중국 경제에 활력이 넘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밖에 리 총리는 지방정부 투자를 줄이고 대출금리 시장화 등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 개설 등 시장개혁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세계 각국과 협력해 전 세계가 하루빨리 글로벌 금융위기 그림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성장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2010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제40회 세계경제포럼이 개최달 당시 리 총리는 부총리 신분으로 참석해 개막연설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측 인사로는 장젠칭 공상은행 행장,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장신 소호차이나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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