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인천본부, 「인천지역 경제동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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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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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한국은행 인천본부(본부장 이홍철)는 22일 한국GM, 동국제강, 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건설, ㈜선광, 한국산업단지공단등 인천지역 주요기업 고위경영인 및 지역경제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국내외 및 인천지역 경제동향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였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미국경제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유로지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경제는 고용증대, 자산가격 상승,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향후 정부부채한도 관련 불확실성과 미연준의 자산매입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로경제는 독일 등 핵심국의 경기가 호전되고 취약국의 경기상황도 점차 개선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경제는 소비, 투자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수출도 점차 늘어나면서 7%대 중반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일본경제의 경우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나고 기업의 수익성 향상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세율 인상 추진에 따라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비추어 인천지역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전기전자,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지역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으나 엔저 지속 및 일부 주력산업의 수출여건 악화로 인해 회복세가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철강은 건설, 조선 등 주요 전방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철강수요 둔화, 신흥국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철강제품단가 약세 등에 의해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EU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내 주요 완성차업체 브랜드의 유럽시장 철수 결정이 향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부품업체로 어려움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인천지역 부동산 경기는 미분양 주택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지역내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에 힘입어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역내 부동산 매매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 예정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 이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인천지역 경제동향 간담회」 개최

한편 지역내 산업단지의 경우 중국의 내수 개선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개선되는 모습이나 기반시설의 노후화 및 입주기업의 영세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산업단지의 생산효율을 증진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구조고도화사업 확산단지로 지정된 주안·부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단지내 구조고도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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