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빠른 회복’ 인삼성분 음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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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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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금산국제인삼약초연 23일 인삼활용 기술개발 결과보고회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소장 박종대)와 함께 인삼을 활용한 스포츠음료와 벤조피렌 생성억제 흑삼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제품개발을 통한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도는 23일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에서 인삼류 제조업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 활용 제품개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연구소 측의 기술 설명과 제품시음·시식,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업체에 대한 상담도 함께 실시됐다.

 이번에 개발된 인삼을 활용한 스포츠음료는 원기가 쇠약하고 전신이 나른한 사람에게 좋은 생맥산(인삼, 오미자, 맥문동 등을 달여 만든 전통한약)을 원료로 진세노사이드와 시잔드린 함량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이 스포츠음료는 체력소모가 높은 스포츠 활동 후 빠른 원기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와 소화흡수력을 높이고 스트레스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벤조피렌 생성억제 흑삼제조 기술은 증숙과정에서 발생된다고 알려진 ‘벤조피렌’이 생성되지 않도록 CO2가스를 활용해 가압증숙과 감압숙성을 하는 기술이다.

 연구소 측은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벤조피렌 생성억제 효과 뿐 아니라 흑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 Rh2의 함량까지 높여 최근 인삼시장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흑삼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두 가지 기술은 모두 유효성분의 함량을 증대시켜 기능성은 높이고, 시간과 생산단가는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이를 적용할 경우 생산효율과 부가가치가 높아져 인삼 대중화와 인삼산업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고려인삼의 제조·유통의 중심지로써 R&D사업을 비롯해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들이 도내 제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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