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인천공항 교역액, 수출액, 무역수지 흑자 모두 사상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3 13: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교역 2,381억불(8.5%↑), 수출 1,309억불(11.8%↑), 흑자 237억불(60%↑)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의 98%를 처리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수출입이 2012년 4분기부터 뚜렷한 호조세를 보여 2013년에는 교역액, 수출액, 무역수지 흑자 모두 개항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은 ‘2013년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3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0.2%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역규모도 2381억 26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11.8% 늘어난 1308억 8800만달러, 수입은 4.8% 늘어난 1072억 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수출입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인 1조 752억달러의 22.1%이나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체 흑자규모인 441억달러의 절반 이상(53.6%)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은 기술집약적 산업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등 부피가 작은 고가품들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지역)별 흑자 규모는 중국(275억 7600만달러), 홍콩(69억 6900만달러), 아세안(67억 5600만달러), 중남미(48억 900만달러), 중동(9억 3400만달러) 순이다.
아세안은 수출이 전년 대비 24.7% 늘어나고 수입은 6.9% 늘어 흑자폭이 2배(100%)나 증가했다. 중국도 수출 증가율(23.0%)이 수입 증가율(10.4%)을 웃돌며 흑자폭이 32% 확대됐다.
주요 적자국은 일본(91억 9700만달러), EU(90억 1000만달러), 미국(34억 8200만달러) 순이다.
미국은 수출이 전년 대비 21.8% 늘어난 반면 수입은 7.9% 줄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54%나 줄었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552억 9500만달러, 13.7%↑), 정보통신기기(286억 8600만달러, 15.4%↑), 인쇄회로(47억 1300만달러, 22.0%↑), 화공품(42억 6700만달러, 21.0%↑), 회로보호접속기(38억 9900만달러, 62.9%↑), 정밀기기(37억 900만달러, 16.2%↑), 가전제품(20억 1200만달러, 14.0%↑), 반도체 제조용 장비(18억 100만달러, 29.4%↑) 순으로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패널(15억 3800만달러, △57.9%), 금(12억 8600만달러, △57.4%)은 수출이 급감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433억 4000만달러), 아세안(220억 1000만달러), 홍콩(180억 4500만달러), 미국(142억 3200만달러), EU(97억 7200만달러), 일본(61억 7200만달러) 순이며, 아세안(24.7%), 중국(23.0%), 미국(21.8%)으로의 수출은 크게 늘었으나 일본(△26.3%), EU(△3.5), 홍콩(△2.3%)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반도체(340억 45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98억 4700만달러), 화공품(93억 6200만달러), 정밀기기(72억 1900만달러), 기계류(59억 4400만달러), 회로보호접속기(57억 8300만달러) 등이다.
주요 수입국은 EU(187억 8200만달러), 미국(177억 1400만달러), 중국(157억 6400만달러), 일본(153억 6900만달러), 아세안(152억 5400만달러), 홍콩(110억 7600만달러) 순이며, EU(12.3%), 아세안(6.9%), 중국(10.4%), 홍콩(7.5%)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7.9%), 일본(△0.3%)은 감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