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23일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 상반기 중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 911 GT3, 파나메라 터보 S, 터보 S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S E-Hybrid는 물론 918 스파이더, 911 타르가 4, 4S를 비롯해 마칸 터보, 마칸 S 디젤, 마칸 S를 출시할 계획이다.
918 스파이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기능을 갖춘 수퍼 스포츠카로, 스포츠카 생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토록 다이내믹한 성능과 컴팩트카의 연비를 동시에 제공하면서도 일상에서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슈퍼 스포츠카는 지금까지 없었다. 처음부터 고성능 하이브리드로 설계된 918 스파이더는 성능(슈퍼 스포츠카다운 887hp의 출력)과 거의 침묵에 가까운 저소음,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 자동차의 장점까지 고루 겸비했다.
918 스파이더는 모터 레이싱 테크놀로지의 계보를 일상적인 용도로 탁월하게 적응시키고 최대 성능을 최소 연료소비와 결합시킨다는 포르쉐 철학의 정수를 구현한 모델이다. 2013 IAA에서 데뷔한 918 스파이더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미래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연비의 효율과 성능이라는 두 가지 요소 중 어느 한 쪽도 손상시키지 않고 모두 개선시킴으로써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높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잠재력을 보여준 918 스파이더는 미래의 포르쉐 스포츠를 위한 유전학적 청사진을 품고 있다.
918 스파이더는 모터스포츠와의 협력으로부터 크나큰 영향을 받았다. 2014 르망 24시 레이스를 위한 포르쉐 레이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각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918 스파이더에 활용됐다. 롤링 섀시(즉, 보디워크가 없는 섀시)를 기초로 한 구조적인 컨셉트는 포르쉐 레이스카의 표준이다. V8 엔진 설계는 르망 프로토 타입2(LMP2) 레이스카인 RS 스파이더의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서포팅 모노코크 구조와 유닛 캐리어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918 스파이더가 다른 어떤 경쟁 모델보다도 연료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레이스카의 성능과 100km당 NEDC 연료소비 3리터로 880hp의 힘을 결합한 모델로, 운전자는 최소로 연료를 소비하면서 운전의 즐거움은 최대로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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