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관람도 스마트하게' 문화재청, '내손안의 경복궁' 2월 10일 개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고궁도 스마트하게 관람하세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 문화유산 관광 서비스’를 경복궁에 구축하고 오는 2월 10일부터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함께 2012년부터 부처 협업프로젝트로 진행된 이 사업은 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앱(App) ‘내손안의 덕수궁’을 구축 및 시범 운영한 후 경복궁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스마트 문화유산 관광안내 서비스'는 다국어(영․일․중) 지원 및 수화 동영상 제공 등 외국인 및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고궁 해설 ▶위치 및 인식기반 증강현실 활용 관람 안내 ▶3D 파노라마, 미디어 파사드 등 가상현실 서비스 ▶ 고궁 주변 관광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3D 파노라마, 미디어 파사드 등 가상현실 서비스는 훼손되어 현존하지 않는 건물들이 3D로 재현되고,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하여 경복궁 자경전 꽃담의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가는 영상을 보여주는 등 문화재에 새로운 콘텐츠를 가미하여 재미를 더한다.
  
 문화재청 박영근 기획조정관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력을 접목한 스마트 문화유산 관광안내 서비스는 최첨단 기술과 접목되어 우리 궁궐의 품격을 한 차원 높여,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