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초·중 무상급식 지원단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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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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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2014학년도 학교급식 기본 방향 확정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중학교 무상급식에 학생 1명당 4100원을, 초등학교에는 3700원을 지원키로 했다. 모두 지난해보다 오른 수치다.

시교육청은 23일 ‘2014학년도 학교급식 기본 방향’을 발표하면서 중학교 무상급식 단가를 지난해 3840원에서 4100원으로 6.8% 올린다고 밝혔다. 중학교 급식단가는 식품비 2910원(71.0%), 관리비 266원(6.5%), 인건비 924원(22.5%)으로 구성됐다.

공립초 무상급식 단가는 지난해 2880원보다 8.0% 많은 3110원을 지원한다. 다만 여기에 교육비 특별회계에서 지원하는 조리종사원 인건비 590원을 더하면 실질적인 단가는 3700원이 된다. 초등학교 급식단가는 식품비(우유 포함) 2700원, 관리비 70원, 인건비 270원을 합산한 수치다.

시교육청 최윤세 사무관은 “물가상승률, 조리종사원 처우개선비 등을 반영해 급식 단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 권장 사용 비율은 현행 공립초 70%, 중학교 6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낮아진다. 나머지 농산물은 우수관리인증(GAP)을 받은 농산물을 사용토록 했다.

급식이 질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만, 대안으로 GAP 인증 농산물 사용을 권장해 식재료의 질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교육청 직속기관인 학교보건진흥원에 자체 식품분석안전실을 설치해 잔류농약, 식품미생물, 방사능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했다.

학교급식 위생·안전성을 점검할 때는 학부모 등 민간인도 전문가와 함께 ‘학교급식 점검단’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조리종사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배치 기준을 공립초는 188명당 1명에서 175명당 1명으로, 중학교는 160∼165명당 1명에서 155명당 1명으로 각각 조정했다.

식재료 구매 시 1인 견적 수의계약 범위는 일반업체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모두 1000만원 이하로 통일한다.

이 외에도 학교급별로 ‘1끼당 나트륨 줄이기’ 정책목표를 설정해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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