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4분기 연속 1조 매출 달성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LG생활건강이 4분기 매출로는 처음 1조원을 돌파하는 등 3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23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4조3263억원, 영업이익 496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각 11%, 11.4%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365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해외사업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더페이스샵이 국내외에서의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19.4% 성장한 52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카콜라음료는 한국 진출 46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최고 수준인 951억원을 달성했다.

해태음료는 2011년 인수 당시 영업이익 적자 418억원에서 인수 3년만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1조266억원을 기록해 4분기 매출로는 처음오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4% 성장한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 848억원, 순이익 597억원으로 전년보다 7.0%, 11.3% 성장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매출이 15% 성장한 것에 비해 영업이익 성장이 7%에 머무른 것은 중국 내 더페이스샵 사업을 대리상 총판체제에서 현지직영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사업구조조정 영업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