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3일 201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13년 연간 매출액은 27조330억, 연간 영업이익은 1조16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9조4297억원보다 8.14% 가량 줄었다.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 , 전 분기 대비 34% 감소한 25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반면 전 분기보다 7.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 분기 대비 70%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3분기부터 지속된 TV패널 가격 하락세의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글로벌 연말 성수기 수요 호조와 하반기 중국 시장 대면적 TV 판매 증가, 계절성에 따른 중소형 패널 출하량 증가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4분기 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958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7%, 태블릿 PC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7%, 모바일용 패널이 15%, 노트북PC용 패널이 11%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말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101%, 유동비율 114%, 순차입금 비율 15% 수준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IPS, FPR 3D 등 기술 가격 차별화를 통해 전년 대비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UHD와 OLED TV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상업용,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신시장을 선점, 확실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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