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겨울왕국' 엘사 안나 자매, 한국인 손끝에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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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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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사진 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한국인 손끝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7일 만에 170만명을 돌파한 '겨울왕국'에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겨울왕국에 참여한 한국인 아티스트는 김상진, 케빈 리, 유재현, 변동주, 최영재, 이현민, 장 리이다. 이들은 대부분 '라푼젤' '주먹왕 랄프'에 이어 '겨울왕국'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사상 최고의 명품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저 김상진은 1995년 디즈니에 입사해 약 20년간 '라푼젤'을 비롯해 '볼트' '공주와 개구리' '치킨 리틀' '타잔' 등을 도맡아왔다. 이번 겨울왕국에서는 디즈니 최초 자매 캐릭터이자, 서로 닮은 듯 다른 상반된 매력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엘사와 안나의 어린 시절과 자매의 부모님인 왕과 왕비를 디자인했다. 뿐만 아니라 주연 캐릭터들의 자연스럽고 다양한 표정들 역시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레이아웃 아티스트 케비 리는 캐릭터를 포함한 비주얼 구성요소 등의 전체적인 화면 상의 연출을 맡았고, 최영재와 이현민은 애니메이터로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장 리는 북유럽의 아름다운 설원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아렌델 왕국을 창조했으며, 유재현은 '겨울왕국'에서 가장 놀라운 찬사를 받고 있는 엘사의 옷 변신 장면과 울라프가 생기는 엘사 매직 등 얼음 마법의 볼륨효과를 총괄했다.

변동주는 강렬한 눈보라와 결빙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해 '겨울왕국'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한국인 아티스트들의 대거 참여로 완벽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국내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겨울왕국'은 역대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흥행역사를 수립하고 있다. 또 주말과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전 세대를 모두 사로잡으며 흥행신드롬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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