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유러피언투어에서 단 1개 나왔던 알바트로스(파보다 3타 적은 타수로 홀아웃하는 일)가 올해는 초반 세 대회에서 2개나 쏟아졌다.
스티브 웹스터(잉글랜드)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의 도하GC(파72)에서 열린 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첫날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더욱 그의 첫 홀이었다. 물론 생애 첫 알바트로스였다. 그는 10번홀(길이 548야드)에서 홀까지 254야드를 남기고 친 5번우드샷을 곧바로 홀에 넣었다.
당시 그린 주위에는 두 명의 갤러리가 있었다. 그 중 한 사람이 펄쩍펄쩍 뛰면서 웹스터에서 볼이 홀로 들어갔다는 모션을 취해주었다고 외신은 전한다. 웹스터는 “첫 홀을 마친 후 3언더파가 되기는 처음이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지난 시즌 단 1개의 알바트로스만 나왔다. 미국PGA투어에서는 2013시즌에 알바트로스가 2개가 기록됐다.
올해들어 지난 10일 남아공 더반GC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볼보골프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이 첫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014유러피언투어에서는 이미 지난해 기록된 알바트로스 숫자를 넘어선 것이다.
웹스터는 23일 속개된 2라운드에서도 선전, 오후 6시30분 현재 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로 선두와 1타차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선두는 조지 쾨츠(남아공)로 합계 11언더파 133타(64·69)를 기록했다. 그는 첫날 퍼터를 단 21차례 잡았다. 한 홀에서 3퍼트를 했는데도 그 숫자가 나왔다. 그린에서 신들린듯한 플레이를 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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