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참석한 농해수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번 AI가 철새에서 발생한 것인지를 두고 따져물었다.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조류학자 중엔 가창오리가 AI의 원인인지 의문을 품는 분도 있다"며 "가창오리가 온 게 몇 달 전인데 왜 뒤늦게 AI가 나타난 건지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조류인플루엔자는 독감의 한 종류인데 독감은 호흡으로도 전염된다"며 "방역의 근본적 체계를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AI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며 "변이종이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배기운 의원은 "19∼20일 전라·광주지역에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는데 이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외국처럼 이동중지 명령을 72시간 정도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긴급현안보고 후 농해수위원들은 충북 진천 오리도압장으로 이동해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오리고기를 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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