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80여명의 신임 임원들에게 젊은 패기로 시장선도의 중심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23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진행된 신임 임원들과 만찬에서 "전 보다 중요한 위치에 오른 만큼 책임감의 무게가 남다를 것"이라며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생각을 많이 하고 실행에 옮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 17일부터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신임임원 교육의 마지막 행사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구 회장 외에도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조준호 (주)LG 사장 등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도 "지금이 위기 그 자체"라며 "선도기업의 독주는 더욱 심해지고 다른 범주에 속하던 기업과의 경쟁도 많아져 앞서 나가던 기업들도 한 순간 방심으로 무너지고 만다"고 위기 의식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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