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공포…멸종위기 보호시설도 잠정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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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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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생태원, 고병원성 AI 소멸시 까지 문닫아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따라 멸종위기종 보호 시설도 잠정 휴원에 들어간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개원한 국립생태원은 인근 금강하구에서 수거된 가창오리 폐사체에서 AI 검출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휴원을 결정했다.

24일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가는 국립생태원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방역을 주 1회에서 일 1회로 확대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해왔다.

이번 휴원은 탐방객에 의한 잠재적 위험요소를 배제하기 위한 조치로 집중적인 방역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국립생태원에서 전시 및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황새,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 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선행적 방어가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AI 감염여부를 최종 판정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임시휴원 기간을 연장하거나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살 처분된 오리를 넣은 PVC통의 침출수 유출에 대해 살처분 매몰지의 침출수 유출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리를 넣은 PVC통에 가스가 생성돼 부풀어 오르면서 PVC뚜껑 밖으로 튀어 나온 오리라는 게 환경부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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