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장관 “다음 달 말 연방정부 부채 법정한도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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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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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다음 달 말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법정한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제이컵 루 미국 재무부 장관은 “내달 말이면 연방정부 부채가 법정한도에 달해 국가 부도 사태를 면하려면 의회가 그전에 법정 상한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컵 루 재무부 장관은 “각종 최신 정보와 자료에 근거해 디폴트에 빠질 소지가 있는 시점을 2월 말로 정했다”며 “2월 7일까지, 늦어도 2월 말 이전에 연방정부 부채 법정상한을 올려 경제와 금융 시장에 확실성과 안정성을 주기를 의회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연방정부 부채 법정한도는 16조6994억2100만 달러다. 21일 기준으로 연방정부 부채는 17조 달러가 넘는다.

미국 정치권은 지난해 연방정부 부분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해 올해 2월 7일까지 법정한도를 정하지 않고 빚을 끌어다 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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