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군사령관 “키 리졸브 훈련 중단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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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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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키 리졸브 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성적 의사결정이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군사령관은 이날 펜타곤(국방부 청사)에서 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북한이 다음 달 시작되는 키 리졸브 훈련 같은 한ㆍ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중단할 계획 없다”며 “매년 이 훈련을 하고 있어 놀랄 일이 아니다. 한반도의 위험이 계속되는 한 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뮤얼 라클리어 사령관은 “젊은 지도자(김정은)는 결론 내리기 매우 힘들고 예상이 안 되는 인물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언론에 보도되거나 우리가 관찰한 그의 행동은 과연 그가 항상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지 의심스럽게 한다. 이것이야말로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새뮤얼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 무장화ㆍ미사일 기술 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억지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는 전세계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해야 한다”며 “새로운 지도자의 향배는 불투명하지만 잠재적으로 북한은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북한 급변사태 대응책에 대해서는 “(한ㆍ미 양국은) 동맹으로서 지난 수년간 한반도에서 전개될 수 있는 여러 다른 시나리오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세웠다”며 “이들 중 하나가 급격한 상황 변화 및 한반도 안정화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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