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버타운 대형 화재, 3명 사망하고 3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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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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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캐나다 동부 퀘벡주(州)에 있는 한 실버타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당했다.

23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북동쪽으로 약 450㎞ 거리에 있는 인구 1500명의 작은 마을 릴-베르트에 위치한 '라 레지당스 뒤 아브르' 실버타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대원들은 “0시 30분이 조금 지나 화재신고를 받았다”며 “20명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지만 실종자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네트 카롱 시장 대행은 “약 60명의 노인들 중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사람은 5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휠체어나 보행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일부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현지 기온은 영하 19도까지 하락하고 바람도 강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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