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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경영전략] SK이노베이션, 지속가능 신사업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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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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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불황에도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단기적으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화학사업 부문에서 1조원대 투자가 완료된다. SK종합화학이 일본과 합작투자한 파라자일렌(PX)공장이 오는 7월 가동될 예정이다. PX 시황은 전보다 부진한 편이지만 여전히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의 1조6000억원 PX 투자는 지자체의 제재로 최근 건설공사를 중단했지만 지적받은 사항을 수정하면 장기간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종합화학과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이 합작한 우한NCC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올해 그 매출 현실화가 주목된다. 이 사업은 진입장벽을 뚫고 사상 처음 중국 NCC 분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한 사례로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NCC는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에틸렌을 만드는 시설이다.

또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렙솔사와 추진 중인 기유공장(연산 65만톤)이 올 하반기 완공된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신성장동력사업인 석유화학, 배터리 등 분야의 투자를 지속한다. 사진은 배터리를 연구하는 SK이노베이션 연구원.



SK이노베이션은 E&P(석유개발)사업 투자를 모색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으로 배터리‧전자신소재 사업 투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초 'SK콘티넨탈 E-Motion'을 출범시켰으며, 베이징자동차그룹·베이징전공과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산 배터리 공장도 설비 규모를 현재 200㎿h에서 300㎿h 규모로 증설 중이다.

또한 리튬이온분리막을 비롯한 정보전자소재 사업도 본 궤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중대형 전지용 중심으로 순수 전기차 약 19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 5769만㎡의 생산능력을 갖춘 6‧7호 라인을 준공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안으로 8~9호 라인을 확장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연초 임직원들에게 “2014년에는 그동안 추진했던 대규모 투자 사업들이 잘 마무리돼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외형뿐 아니라 내재적 역량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2014년을 2020년 비전 달성을 위한 도약을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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