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3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판매 282만7000여대를 포함, 매출액 47조5979억원, 영업이익 3조1771억원, 세전이익 4조8286억원, 당기순이익 3조8171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환율 하락과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 대수 증가와 K7 북미 진출 등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시장 경쟁력 강화에 따른 양적ㆍ질적 성장 노력과 판매관리비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화 절상에 따른 매출원가율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손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금융손익은 증가했지만 주요 관계회사 투자손익 감소로 전년대비 6.5%, 1.2% 감소한 각각 4조8286억원, 3조81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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