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의중의 재무설계 A to Z>안정적 투자로 꾸준히 수익내는 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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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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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위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사볼만한 주식이 널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지 본인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만으로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렇다면 기본적 분석을 통해 과연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옳은지를 판단할 수 있을까? 기본적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성장성과 해당 기업이 그 시장내에서 시장점유율(MS)을 얼마나 높이는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즉,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동시에 그 기업의 MS도 동반 상승할 때 그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이미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여서 서로 한정된 시장 내에서 누가 더 많은 파이를 차지하는가에 관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만약 바로 옆동네인 중국으로 시야를 넓혀보면 어떨까하는 것이다.

만약 중국 인구가 전부 다 하루에 세 번씩, 아니 하루에 단 한 번만이라도 양치질을 한다고 했을 때 LG생활건강이 중국에 진출해 치약과 칫솔만 팔면서 MS를 5%만 차지한다고 해도 어마어마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이다. 중국 인구를 15억명으로 가정했을 때 5%면 7500만명이다. 

이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이 커지느냐이고, 그 다음에는 본인이 투자하려는 기업이 커져가는 시장속에서 최소한 현재의 MS를 유지하고 있는가이다.

물론 MS도 같이 상승하면 좋겠지만, 아무튼 간 이 정도 요건만 충족시키면 충분히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시장의 규모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시장의 규모를 가격과 수요량의 곱하기로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가격적인 측면에서 최종 소비자가를 해당 기업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느냐와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 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가 만드는 휴대전화의 가격을 당연히 기업입장에서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수요량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MS까지 높여가고 있으니 작년에 주가가 상승한 것은 어찌보면 합당한 결과이다. 다음주에는 시장의 규모를 통해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 권의중 위드에셋 수석투자자문위원(www.facebook.com/Insaengseol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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