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방이시장, 남대문 시장, 고척시장 등 전통시장 50개,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10개소 에서 서울시 소매물가조사 모니터 요원이 직접 시장·마트를 방문해 설 상차림 음식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6개 품목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69,777원, 대형마트가 평균 345,064원으로 조사됐다.
또 전통시장은 견과(곶감, 대추), 나물(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조기, 쇠고기 등 포장판매 형태에 따라 30~40% 가량 저렴한 품목이 있었고, 대형마트는 약과, 식혜 등이 판촉행사로 5~7% 저렴하게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경우 지역별로 가격 편차를 보였는데 강남·서초·송파구가 평균 30만원대로 전통시장 전체 평균 비용보다 높게, 구로·성동·금천구는 24만원대로 평균보다 낮게 조사됐다.
36개 기본품목 외 가계 기호와 전통에 따른 부가품목 조사 결과, 전통시장 기준으로 병어(3마리)는 33,600원, 문어(1kg)는 26,585원이었고, 떡국 쇠고기 대체품인 굴은 1kg에 12,999원이다.
원산지별로는 수산물 중 부세·동태(살)·북어포 등은 중국·러시아산, 나물류는 고사리·(깐)도라지 등이 중국산 거래비중이 높았고, 가격대는 국내산 대비 40~50% 낮게 거래됐다.
공사는 설 성수기를 맞아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주요 성수품 지수 및 일일 가격 동향 정보(경락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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