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동부건설은 24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신사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부익스프레스, 동부엔지니어링, 동부발전, 동부택배, 동부월드 등 자회사 대표들도 함께 참석했다. 우수현장표창 및 30ㆍ20ㆍ10년 근속상 등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은 지속되고 있는 최악의 건설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노출된 문제점이 바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로, 조직과 개인이 문제점을 찾아 반드시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앞으로 동부건설은 동부엔지니어링과 함께 환경ㆍ에너지ㆍ부동산개발ㆍ주택ㆍ레저(호텔)ㆍ물류ㆍ여객ㆍ택배ㆍ유통 등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디벨로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익성과 경쟁우위가 있는 공종에 수주역량을 집중시키고 강도 높은 원가ㆍ비용 절감, 기능별 팀제 도입, 의사결정 단순화 등을 통해 지속 생존 가능한 작고 강한 조직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분양 해소와 주택영업자산 조기 현금화에 집중하고 매출채권 및 미수금 회수, 자산유동화 등을 전략적으로 실행해 차입금을 축소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믿음ㆍ용기ㆍ열정으로 낡은 사고와 관행을 타파하고, 임원 및 간부의 솔선수범과 상하수평 간 격의없이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성과에 대한 신상필벌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100년 기업 그 이상의 영속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원가'와 '품질'에 기반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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