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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경영전략] 현대오일뱅크, 합작투자로 사업구조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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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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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다수의 합작투자를 통해 정유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화학사업에 거액을 투자하는 과감한 행보가 주목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롯데케미칼과 1조2000억 규모 혼합자일렌(MX) 합작계약을 마무리하고 합작법인 현대케미칼을 출범시켰다. MX는 요즘 정유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PX 제품의 원료이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대 4의 비율로 출자한 현대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2만㎡(6만 5000여 평) 부지에 들어서며 2016년 하반기 본격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연간 100만 톤의 MX를 생산해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자회사인 현대코스모에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는 일본 코스모석유와 5300여억원을 투자해 제2 BTX(PX 계열)를 증설, 생산능력을 기존 50만톤(PX 38만톤, 벤젠 12만톤)에서 150만톤으로 3배 늘렸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은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
 

현대오일뱅크의 BTX 공장 전경.



윤활유 사업에도 합작 투자를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세계적 정유회사인 쉘과 합작으로 윤활기유사업에 진출했다. 양사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설립하고 하루 2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윤활기유 공장을 지어, 올해 그 매출 실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2015년부터 연간 1조원 내외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오일뱅크는 해외 터미널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열고자 울산 신항 1-2 단계 남항부두 2번 선석을 2011년 10월부터 매립해 2만 6000평 부지를 조성하고, 5만 DWT급 부두를 갖추어 올해부터 약 28만 KL 저장 시설로 유류저장사업에 진출한다. 유류저장사업은 트레이딩과 벙커링, 브랜딩, 해상운송업 등이 연계돼 오일허브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러한 현대오일뱅크의 울산신항저유소는 정유사 최초의 상업용 터미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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