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중국 오픈마켓 ‘타오바오’ 모델 발탁…대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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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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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이민호가 세계 최고 오픈마켓으로 꼽히는 중국 ‘타오바오’의 새 얼굴이 됐다.

지난 23일 이민호의 ‘모바일 타오바오’의 광고촬영 현장에는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대세를 입증했다.

관계자는 이민호가 모델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전자상거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신뢰와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배우 이민호가 발탁됐다”고 24일 밝혔다.

타오바오는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오픈 마켓으로 하루 최고 53억 위안(한화 9400억)에 달하는 판매실적과 함께 지난해 연 매출로만 1조 위안(약 176조 원)을 기록, 중국 온라인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1위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이민호는 타오바오 최초의 외국인 모델로 중국 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민호가 촬영한 ‘모바일 타오바오’는 하루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세계 240여 개국의 수출입 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 상거래의 발전이 한국 기업들에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드롬에 달하는 이민호의 인기와 중국 기업의 신뢰 때문에 광고 촬영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촬영 스태프는 “이민호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모여든 인파가 5000명을 넘어가며 더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광저우의 모든 시민이 촬영장으로 몰려든 것 같았다. 200명에 달하는 경호원을 배치하고 접근을 차단했음에도 촬영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민호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수많은 인파의 중심에서 차분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는 이민호에게 모두가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광둥성 광저우 일대에서 촬영을 마친 이민호는 CF 촬영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베이징으로 이동해 한국인 최초로 30일 생방송 되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춘절(중국의 설날) 특집프로 ‘춘지에완후이’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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