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신임 해경서장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바쁜 발걸음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24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와 비안도 등 인근 도서지역의 항포구와 연안구역 해상특성을 파악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송일종 서장은 형사기동정을 타고 해상순찰을 겸해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 연안해역에서 조업중인 소형어선 종사자와 새만금 신항만 공사현장 작업선박 관계자를 만나 겨울철 해상기상 악화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또, 도서지역 출장소를 찾아 해양사고 대응실태와 완벽한 해상경비 추진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경찰관과 전경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날 송일종 서장은 해상순시 자리에서 고군산군도 일원은 서해 해상교통 물량의 이동 중심지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이며, 양식어업이 많고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이 큰 만큼 바다가족이 안심하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상치안업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관내 어민들을 대상으로 즉석 간담회를 열고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내 소화장비와 구명장구에 대한 점검을 철저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일종 서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지기 전에 어민들 스스로 안전의식을 가지고 조업규칙을 반드시 준수해야한다”며 “올 한해도 해양사고 30%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일종 서장은 지난 3일 제21대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 후 휴일도 잊은 채 관내 5개 파출소와 20개 출장소를 찾아 해상치안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업무현황 파악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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