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부산항에서 해상면세유 부정유출을 적발한 '다대포호'가 우수 감시정에 뽑혔다.
관세청은 전국 항만세관에서 운영 중인 감시정 37척 중 ‘2013년 우수 감시정’에 부산세관 다대포호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대포호는 총톤수 22톤·최고속력 30노트(시속 56km)인 고속 감시정으로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폐유를 가장한 밀수를 적발한 바 있다.
당시 다대포호는 면세유 밀수 1553톤(면세가 2억6000만원상당) 등 총 6686톤(6억8000만원)을 적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무역선용 면세유 부정유출 근절과 석유류 유통질서 확립 등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일제히 총력단속을 펼쳐왔다”며 “이를 통해 총 61건, 약 18억원(820만리터)을 적발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전국 16개 항만세관(20개 항만)에서 운용중인 감시정(37척)을 해상면세유 적재검사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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