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전날 북한이 설 이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한데 대해 뒤늦게나마 우리의 제안을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곧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협의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통보할 방침이다. 북측은 상봉 시점은 설이 지난 직후로, 장소는 금강산으로 제안했다.
여야도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 제의를 검토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될 수 있게 준비해달라"면서 "더 이상 정치, 군사적 이유로 상봉이 연기되는 일이 없도록 남북한 모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선물이다. 아직도 많은 이산가족이 상봉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산가족의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과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각각 서면 브리핑, 구두 논평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과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각각 서면 브리핑, 구두 논평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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