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SK텔레콤은 올해 경쟁사들과의 힘겨루기와 통신사업자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이 더욱 높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TE 성숙기로 진입하는 시장 상황에서 업계 치열한 경쟁은 물론이고, 알뜰폰 사업자를 비롯한 인터넷망활용사업자들(OTT)의 도전 등 새로운 변수에 직면해 있으며 정책ㆍ규제면에서도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대 변화의 물결 속에서 SK텔레콤은 올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ICT 기업’이라는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감과 동시에, 향후 30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먼저 통신사업 본연에 있어서는 끊임없는 변화 추구와 핵심 경쟁력 확대ㆍ강화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미 포화된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서 마케팅과 네트워크 운영 등 사업 인프라의 철저한 혁신과 함께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경쟁자들의 도전에 대해서도 보다 빠르게 진화해 경쟁에서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고객가치경영의 확산과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강력한 현장중심 경영’을 실천해 고객과 회사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더 오래 이용한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기본적인, 그러나 어떤 사업자도 먼저 꺼내놓지 못했던 ‘고객가치’를 마케팅의 최우선 영역에 두고 실천에 옮겨 나갈 생각이다.
신규사업 분야에 있어서는 가능성을 확인한 영역에서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차세대 성장 영역에 대한 추가 발굴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IPTV, 솔루션, 헬스케어 사업 등 가능성을 보인 3대 신성장 분야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기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SK하이닉스, SK플래닛과의 시너지 창출도 더욱 강화한다. SK플래닛은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 사업을 발판으로 글로벌 무대로의 확장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SK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사업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와 함께 차세대 성장 사업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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